정확히 알고 대처해야 할 성병의 모든 것

성감염증이란 무엇인가?

성감염증은 성행위 중 직접적인 신체 접촉, 즉 구강, 질, 항문 등 점막을 통한 체액 교환으로 전파되는 감염 질환입니다. 흔히 성병이라고도 불리며 대표적으로 클라미디아, 임질, 생식기 헤르페스, 매독, HIV 등이 있습니다.

일부는 특유의 증상을 동반하지만 감염되어도 자각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도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려운 질환입니다.

이러한 특성 탓에 본인뿐 아니라 상대방에게까지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으며 치료가 지연될 경우 불임이나 만성 질환, 면역력 저하 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검진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온라인으로 치료 가능한 성감염증은?

최근에는 비대면 진료 시스템이 확대되며 일부 성감염증은 온라인을 통한 진료와 처방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모든 성병이 해당되지는 않으며 비교적 치료법이 단순하고 위험성이 낮은 질환에 한해 온라인 진료가 이루어집니다.

 

온라인 치료 가능 성감염증 (총 8종)

• 클라미디아
• 칸디다
• 생식기 포진
• 트리코모나스
• 마이코플라스마
• 우레아플라즈마
• 첨형 콘딜로마
• 매독

이들 질환은 대부분 경구약, 외용약 또는 질 내 좌약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일반 클리닉 수준에서 대응이 가능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질 내 좌약이 주요한 치료법으로 활용됩니다.

 

오프라인 치료가 필요한 감염증

아래의 성감염증은 온라인 진료로는 대응이 불가능하며 반드시 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1. 임질
점적 주사 등 항생제 주입이 필요하며 경구약만으로는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2. B형 간염·C형 간염 바이러스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필요하므로 일반 클리닉보다는 소화기내과가 포함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3. HIV
복합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가 필요하고 장기적인 관리가 필수입니다.

전문 센터에서 정기적으로 혈액검사와 약물 조절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주요 성감염증의 증상과 치료법 요약

클라미디아
남성은 요도통, 고환 통증이 나타나며 여성은 질 분비물 증가, 골반 통증 등이 흔합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

정기 검진이 중요합니다. 항생제 복용으로 치료하며 1회 복용 또는 일주일간 복용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칸디다
여성은 요거트 같은 흰 분비물과 강한 가려움이 특징이며 남성은 귀두 가려움과 발적이 흔합니다.

항진균제 복용 또는 외용약으로 치료합니다.

 

생식기 포진
물집과 궤양, 통증이 주 증상이며 사타구니 림프절이 붓기도 합니다.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항바이러스제 복용이 필요하며, 치료는 보통 5~10일 진행됩니다.

 

트리코모나스
여성은 악취가 나는 거품 같은 질 분비물과 가려움이 주요 증상이며 남성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질 내 좌약으로 치료합니다.

 

마이코플라스마·우레아플라즈마
요도염을 유발하는 박테리아성 감염으로 남녀 모두 배뇨통과 점액 분비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항생제로 치료하며 일반적으로 일주일 이내 증상이 개선됩니다.

 

첨형 콘딜로마 (성기 사마귀)
닭벼슬이나 콜리플라워 같은 사마귀가 외부 생식기나 항문 주위에 생깁니다.

외용 약제로 치료하며 심한 경우 레이저, 냉동, 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 기간은 평균 8주이며 재발률이 높은 편입니다.

 

매독
단계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며 제1기는 성기나 항문 주위에 궤양이 생기고 제2기에는 전신 발진과 림프절 종대,

장기 손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로 진단하며 페니실린 주사 또는 경구약으로 치료합니다.

치료 기간은 통상 3~4주입니다.

 

성감염증에 걸렸다면 반드시 함께 치료해야 하는 이유

성병은 치료 후 재감염률이 높은 질환 중 하나입니다. 특히 파트너 중 한 사람만 치료를 받고 나머지는 방치될 경우

서로 간의 감염을 반복하게 되며 치료 효과가 없어집니다. 그러므로 성병이 의심되거나 확진되었을 때는 반드시

파트너와 함께 검진을 받고 동시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감염증은 부끄러워 숨기거나 방치할 질병이 아닙니다. 정확한 정보와 빠른 대응이 오히려 치료를 단순하고 짧게

만듭니다. 감염을 예방하고 건강한 성생활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성병 검사와 적절한 피임 그리고 이상 증상

발견 시 즉각적인 진료가 필수적입니다. 온라인 진료가 가능하더라도 치료 한계가 있는 질환도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대면 진료를 병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